간밤 서울 최저 26.1도…열대야에 낮에도 '찜통더위'

간밤 서울의 최저기온이 26도를 넘어서며 열대야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밤에도 남쪽에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계속 들어와 도심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열대야를 기록한 지역과 최저기온은 서울 26.1도, 인천 26.2도, 수원 25.2도, 강릉 25.9도, 원주 25.4도, 춘천 25.2도, 속초 25.1도, 청주 26.8도, 대전 25.4도, 여수 25.5도, 전주 25.2도, 목포 25.2도, 고창 25.0도, 대구 25.6도, 포항 25.5도, 부산 25.5도, 제주 26.6도 등이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 이상을 보이고,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