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은현면·남면 99만2천㎡에 추진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50만8천㎡에 대한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은남산단 전체 면적의 51%를 차지하는 농업진흥구역은 그동안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된 규제였다.

양주시, 은남일반산단 농업진흥구역 해제…조성사업 탄력
사업지 내 농업진흥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은남산단 조성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양주시는 사업지 감정 평가와 토지 보상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내년 착공할 방침으로 2023년 말 완공이 목표다.

은남산단은 양주시가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생활용품기업 ㈜아성다이소 등과 MOU를 체결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자·전기·기타기계·물류 등 10개 첨단 유망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3천600억원이다.

은남산단은 경기북부 산업·경제 중심축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은남산단 조성 완료 때 3천946억원의 경제효과와 1천8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비롯해 지역개발 불균형 해소, 자족 기능 강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은남산단은 반경 5㎞ 이내에 5개 산업단지가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IC, 국지도 39호선, GTX-C노선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에 입주기업 세제 혜택, 전용 공업용수 공급 등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양주시는 설명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농업진흥구역 해제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적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장 동력을 제공할 은남일반산업단지가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