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지하철역 불 끈 시민에게 경찰서장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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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지하철 역사 내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고 방화범 검거에도 기여한 시민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에스텍시스템에서 근무하는 황수호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께 출근을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찾았다가 역사 내 원형 벤치에 부착된 접근금지 테이프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황씨가 비상용 모래함에 든 모래를 이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면서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불을 지른 이는 정신 질환을 앓는 20대 A씨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에 공용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입원 조치했다.
황씨는 "그런 상황에 놓이면 누구나 저와 똑같이 행동했을 텐데 표창장까지 받아 쑥스럽다"고 말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황씨가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예방했고, 이후 방화범 검거에도 기여했다"고 황씨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에스텍시스템에서 근무하는 황수호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께 출근을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찾았다가 역사 내 원형 벤치에 부착된 접근금지 테이프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황씨가 비상용 모래함에 든 모래를 이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면서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불을 지른 이는 정신 질환을 앓는 20대 A씨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에 공용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입원 조치했다.
황씨는 "그런 상황에 놓이면 누구나 저와 똑같이 행동했을 텐데 표창장까지 받아 쑥스럽다"고 말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황씨가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예방했고, 이후 방화범 검거에도 기여했다"고 황씨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