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개 농장서 장애인 노동착취 의혹…권익기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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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없이 막걸리·담배만 받고 근무…명절 때만 귀가"
인천 강화도 개 농장에서 장애인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동물구호단체인 동물구조119는 인천시 강화군 모 개 농장이 장애인으로 추정되는 50대 A씨의 노동력을 착취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과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체는 동물 학대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최근 해당 농장을 방문했다가 A씨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지적장애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농장으로부터 막걸리와 담배만 받고 새벽 시간대부터 오후 9시까지 중노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시 부평구에 집이 있지만 명절 때만 귀가하며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농장 한쪽 위생관리가 안 된 막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 노동착취와 학대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농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고 이 동물구호단체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한 복지시설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하고 있다.
그러나 A씨 가족은 경찰에서 "농장으로부터 매월 A씨의 월급을 받고 있다"며 노동착취와 학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에서 학대 등 정황이 파악되면 공식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는 "현재 A씨를 보호하고 있지만, 아직 피해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노동착취와 학대 정황이 포착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동물구호단체인 동물구조119는 인천시 강화군 모 개 농장이 장애인으로 추정되는 50대 A씨의 노동력을 착취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과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체는 동물 학대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최근 해당 농장을 방문했다가 A씨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지적장애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농장으로부터 막걸리와 담배만 받고 새벽 시간대부터 오후 9시까지 중노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시 부평구에 집이 있지만 명절 때만 귀가하며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농장 한쪽 위생관리가 안 된 막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 노동착취와 학대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농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고 이 동물구호단체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한 복지시설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하고 있다.
그러나 A씨 가족은 경찰에서 "농장으로부터 매월 A씨의 월급을 받고 있다"며 노동착취와 학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에서 학대 등 정황이 파악되면 공식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는 "현재 A씨를 보호하고 있지만, 아직 피해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노동착취와 학대 정황이 포착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