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재개…"극적 합의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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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는 오늘(13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강행여부 등을 논의한 결과 파업을 보류하고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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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73.8%의 찬성표를 받은 데 이어 어제(12일)는 중앙위원회가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이처럼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기 시작하자 지난 9일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울산 공장에서 이상수 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를 직접 만나 교섭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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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는 일단 올해 여름 휴가 전에 임단협 타결을 마무리 하자는 데에 뜻을 모으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노조는 기본급 9만9천 원 인상에,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과 정년 64세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는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경영이 어렵다며 5만 원 인상과 성과급 100%+300만 원 등을 제시하는 등 입장차가 큰 탓에 협상이 순탄하게 이뤄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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