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후 부모 ○같음 견디는 꿀팁 알려줘"
이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트위터에 "커밍아웃 후 부모의 X같음 견디는 꿀팁 좀 알려줘"라고 적었다. 포털 사이트에 해당 기관명을 검색하면 남성의 성기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 담긴 트윗이 버젓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 커밍아웃은 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을 말한다. 해당 게시물 관련 경위를 묻고자 기관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009년 설립됐다. 이후 2014년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2021년도 여성가족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개요'에 따르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올해 예산은 145억7400만원이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지원 지원 예산액 15억1800만원보다 약 10배 많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