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유일 여성 국회의원 양향자 제명·탈당 광주 정가 파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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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신분, 5년 이내 민주당 복당 못 해…정치 행보 불투명
지역위원장 공백에 정치 구도 변화 관심 호남 유일 여성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이 '보좌진 성범죄 의혹'에 휘말려 당적을 잃어 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텃밭인 광주에서 민주당이라는 타이틀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12일 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이 결정된 양 의원은 하루 만인 13일 전격 탈당했다.
제명 징계는 민주당 의원총회 의결(과반수 찬성)로 확정되지만 이에 앞서 양 의원이 스스로 당을 떠나 징계 절차는 더는 진행되지 않게 됐다.
하지만 절차상 양 의원의 제명은 탈당과 함께 그대로 확정되게 된다.
양 의원의 제명(탈당)으로 양 의원의 신분은 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바뀌게 됐다.
민주당으로선 텃밭인 광주에서 1석이 없어지는 셈이다.
양 의원으로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신분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미래 정치 행보마저 불투명해졌다.
고졸 삼성전자 임원 출신에 유일한 여성 의원으로서 존재감을 키우던 양 의원에게는 치명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의원은 민주당 당규에 따라 5년 이내에는 복당할 수 없다.
향후 5년간 치러지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출마할 수 없게 돼 사실상 재기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양 의원의 공백으로 인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석 사태도 정치권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현재 양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은 서구을 지역구는 '사고 지역'이 되면서 지역위원장도 궐석이 된다.
특히 양 의원의 공백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지역구 책임자인 지역위원장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데다 지방의원의 공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양 의원을 중심으로 짜인 선거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벌써 후임 지역위원장 선출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양 의원이 제명되면 지역위원장 공모는 대선 경선이 끝나는 9월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이전까지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경선이 끝나고 지역위원장 공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전까지 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위원장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책임질 권한이 있어 지역위원장직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역위원장 공백에 정치 구도 변화 관심 호남 유일 여성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이 '보좌진 성범죄 의혹'에 휘말려 당적을 잃어 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텃밭인 광주에서 민주당이라는 타이틀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12일 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이 결정된 양 의원은 하루 만인 13일 전격 탈당했다.
제명 징계는 민주당 의원총회 의결(과반수 찬성)로 확정되지만 이에 앞서 양 의원이 스스로 당을 떠나 징계 절차는 더는 진행되지 않게 됐다.
하지만 절차상 양 의원의 제명은 탈당과 함께 그대로 확정되게 된다.
양 의원의 제명(탈당)으로 양 의원의 신분은 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바뀌게 됐다.
민주당으로선 텃밭인 광주에서 1석이 없어지는 셈이다.
양 의원으로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신분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미래 정치 행보마저 불투명해졌다.
고졸 삼성전자 임원 출신에 유일한 여성 의원으로서 존재감을 키우던 양 의원에게는 치명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의원은 민주당 당규에 따라 5년 이내에는 복당할 수 없다.
향후 5년간 치러지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출마할 수 없게 돼 사실상 재기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양 의원의 공백으로 인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석 사태도 정치권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현재 양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은 서구을 지역구는 '사고 지역'이 되면서 지역위원장도 궐석이 된다.
특히 양 의원의 공백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지역구 책임자인 지역위원장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데다 지방의원의 공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양 의원을 중심으로 짜인 선거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벌써 후임 지역위원장 선출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양 의원이 제명되면 지역위원장 공모는 대선 경선이 끝나는 9월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이전까지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경선이 끝나고 지역위원장 공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전까지 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위원장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책임질 권한이 있어 지역위원장직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