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환경부 장관에 의견서 전달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은 13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제2공항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정부세종청사 앞서 제주 제2공항 철회 촉구 결의대회
이들은 "'제2공항 반대'라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국토부는 원희룡 지사에게 재차 의견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원 지사는 기다렸다는 듯 제2공항 건설을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는 국토부와 원 지사가 공모한 도민 기만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제2공항 사업 철회를 선언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었음에도 지난달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해 사업 강행을 재천명했다"며 "국토부는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해 지체 없이 사업 철회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부에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은 계획 적정성도, 입지의 타당성도 매우 낮은 부적정한 사업"이라며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즉시 부동의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