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산, 경남 3-1 완파…상위권 순위싸움 '도전장'

충남아산은 부천에 1-0 승리…마테우스 결승골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경남FC를 제압하고 상위권 순위 싸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산은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을 3-1로 물리쳤다.

5경기(2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안산은 그대로 6위(승점 28·7승 7무 6패)에 자리했으나 4위 부천FC, 5위 대전하나시티즌(이상 승점 28)과 승점 차를 지우고 상위권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경기(2무 3패) 무승에 빠진 경남은 7위(승점 23·6승 5무 9패)를 유지했다.

안산은 전반 37분 김륜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앞서 안산 임재혁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잡다가 경남 설현진으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냈다.

안산은 후반 8분 두아르테의 도움을 받은 최건주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상대 수비가 헐거운 왼쪽 깊숙이 미리 들어가있던 최건주의 판단력과 두아르테의 정확한 침투 패스가 빛났다.

안산은 후반 12분 경남 수비수 이광선이 최건주를 잡아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 13분 3-0을 만드는 송주호의 골까지 터지며 안산은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케 했다.

경남은 후반 27분 윌리안의 만회골을 넣었으나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 충남아산이 후반 29분 터진 마테우스의 선제 결승골로 부천FC를 1-0으로 제압했다.

충남아산은 9위(승점 20·5승 5무 10패)에, 부천은 10위(승점 17·3승 8무 9패)에 그대로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