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집단감염에 논산시 선별검사소 6곳으로 확대
충남 논산시는 현재 1곳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데 맞춰 시민들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별검사소는 직장인 등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논산시는 유흥시설 및 공중위생업소 등 종사자 외에 식품위생업소 종사자에게도 신속 자가 검사 키트를 지원하고, 1회 이상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그동안 다양한 선제적 조치와 신속한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은 지역 사회 집단 감염과 4차 대유행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두의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6일 훈련병 10명을 시작으로 모두 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보건소 전 인력을 투입해 훈련병 6천여명을 검사하고 인접 지역 위생업소 종사자 검사도 완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