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희숙 이어 국민의힘 현역 3번째 출마
'외교통' 박진, 내일 대권도전 선언
국민의힘 중진인 박진 의원(65·서울 강남을)이 대권도전을 선언한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박 의원이) 내일 대선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며 "장소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세 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의원이 됐다.

하태경·윤희숙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고, 김태호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은 의회의 대표적인 외교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5월 백신 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아미 베라(민주당)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위원장 등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제약업계 등을 두루 접촉한 바 있다.

서울 출신인 박 의원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외무고시(11회)에 합격한 뒤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청와대 공보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정치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총선에선 강남에 공천을 받고 4선에 성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