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초교서 10명 확진…가족 등 2천500명 검사(종합)
최근 초등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지역의 다른 초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12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시 부평구 모 초교에서 교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직원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이 이후 해당 교직원과 관련된 학급 학생들을 먼저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1학년 학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이 학교는 현재 24개 학급에 학생 584명이 재학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1학년 학생은 모두 97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1∼2학년 8개 반 학생들은 지난주까지는 매일 등교 수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교직원, 가족 등 2천500명가량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관계자는 "최초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