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수영장 6개 들어가, 기네스북 등재
두바이서 수심 60m 세계 최고 깊이 수영장 개장한다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가 있는 두바이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이 개장한다.

11일 CNN 보도에 따르면 수심 60m를 자랑하는 '딥 다이브 두바이'가 올해 말부터 대중에게 문을 연다.

이는 수심 45m인 폴란드 '딥 스팟' 수영장의 기록을 갱신한 수치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딥 다이브 두바이는 '세계 최고 깊이 수영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담수 규모는 1천400만ℓ로 올림픽 수영장의 6배에 달한다.

수온은 항시 30도로 유지된다.

내부에는 수중 도시가 설치돼 다이버들이 폐허가 된 아파트 모양의 스튜디오 등을 헤엄쳐 다닐 수 있다.

수중 자전거 등 스포츠나 오락 시설도 갖춰져 있다.

안전을 위한 감시 카메라 56개도 설치돼 있다.

이 수영장은 현재 초청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한데,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막툼 두바이 왕자가 이곳을 방문한 뒤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수영장 측은 "다이빙한 직후 부르즈 칼리파에 올라가면 안 된다"며 "60m이상 다이빙을 한 뒤 300m 이상 올라가려면 중간에 18∼24시간을 쉬는 것을 추천한다"고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