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빅데이터 분석사업 추진…"과학적 소방정책 수립"
소방청은 선제적 소방정책 수립과 과학적 현장 대응을 위해 '119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청은 현재 119긴급구조표준시스템, 소방민원정보시스템 등 24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정보시스템에는 182억 건의 데이터가 저장돼있다.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화재 대응·예방, 구조·생활안전, 구급 등 3개 분야 9개 과제로 구성됐다.

소방청은 화재 유형별 원인, 피해, 대응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예방대책 수립과 맞춤형 현장 대응에 활용하고, 산불화재·화학사고 예측 시뮬레이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위험물·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데이터를 활용해 유해화학물질 등 확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응급의료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모델도 개발한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 업무에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적용해 체계적·과학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