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 괴한이 공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국에서 한 괴한이 공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국에서 한 괴한이 공원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날 런던에 위치한 오크 힐 공원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한 괴한이 하얀 신발에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있다. 주변에서는 비명이 들리며 괴한은 흉기를 든 채 도망치고 있다. 곧바로 시민들이 해당 괴한을 잡으려고 쫓고 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여러 무리의 남성들이 한 명을 집단으로 구타하는 모습이 담겼다. 구타를 당하는 남성이 흉기를 들었던 괴한이라고 밝혀지지는 않았다.

지역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신고를 받고 오크 힐 공원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흉기에 다친 10대 남성을 발견했다.
시민들이 괴한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폭행하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시민들이 괴한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폭행하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격을 당한 10대 청소년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그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역 경찰은 공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괴한을 추적 중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휘두를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초 10대들이 공원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에는 런던 남동부에서 15세 소년이 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하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