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소비진작 추경안돼"…정세균 "소상공인 눈물 안보이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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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은 4단계 거리두기로 피해를 보게 된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 서민층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관련, "(소득 하위) 80%니 90%니 전 국민인지를 두고 자기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한심한 정부·여당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 하위 80%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878만 원인데, 이 80%에 1인당 25만 원을 다 드리기보다는 그 예산을 정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야 한다"며 "그것이 공정이고 정의"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절망이 너무 안타깝다'고 한 데 대해 "그러면서도 전 국민 지원금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추경을 전면 재검토하고 다시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유 전 의원은 추경안을 정부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고 했지만, 국회 심의를 통한 신속한 재조정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소상공인과 피해 계층 지원은 대폭 확대하고, 소비 진작은 시기와 방식을 조정하는 방향에서 국회와 정부가 속도를 내면 된다"며 "경제를 아는 분이 신속한 추경 처리를 늦추는 정치적 접근을 앞세워서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