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형 (사진=이니셜 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수형이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 출연한다.

‘그린마더스클럽’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아이 엄마 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성인이 되어 만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배우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이규한, 윤경호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임수형은 극 중 영미(장혜진 분)의 남편이자 한 때 천재 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날린 건우 역을 맡는다. 건우는 천재로 불리우던 과거가 무색하게 지금은 시나리오를 쓴답시고 방구석에만 박혀 있는 인물.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일에 까칠함까지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다.

2008년 독립영화로 데뷔한 임수형은 영화 ‘거북이들’, ‘회색도시’,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메기’, ‘캐비닛’ 등 약 50여 편의 독립, 장편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연극 ‘날다’, ‘문’, ‘룸넘버13’, ‘검은 튤립’, ‘쉬어매드니스’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한 것은 물론 OCN ‘타인은 지옥이다’, 넷플릭스 ‘스위트홈’에 출연하는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임수형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스위트홈’의 노병일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사투리 연기와 허세 가득한 소시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주목받았다. ‘그린마더스클럽’ 출연 과정에서도 수차례 미팅을 진행한 후,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사실이 전해져 그가 펼칠 새로운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임수형이 출연하는 ‘그린마더스클럽’은 총 16부작 미니시리즈로, 내년 JTBC편성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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