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10회 인구의 날 기념식 개최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센터' 설립 김석영 부원장에 국민훈장
인천지역 내 첫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연 김석영 길병원 진료부원장이 9일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제10회 '인구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을 포상했다.

김 부원장은 2017년 센터를 개소한 후 산모의 안전한 출산을 돕고 신생아 사망률을 줄여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은 하경원 극단울타리 대표에게 돌아갔다.

극단울타리는 '2040 사람이 그립다 그리워' 등 저출산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을 통해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했으며, 인구의 날 기념식은 2012년부터 10년째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저출산·고령사회를 넘어 세대를 잇다.

더 큰 세상을 열다'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지난 30년간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며 "저출산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역량을 결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