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주한 UAE 대사 접견…하이퍼루프 기술협력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부산시청에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를 접견했다.

박 시장은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11월 2020 두바이 엑스포 프리미어 세션에서 시연되는 '하이퍼루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고 시는 전했다.

박 시장은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잇는 하이퍼루프 연구와 실증이 매우 선진적이며 부산도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에 맞춰 '어반루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선보일 하이퍼루프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부산과 하이퍼루프 사업을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1호 공약인 '어반루프' 관련 타당성 용역 예산 10억원을 추경에 올렸으나 부산시의회는 지난달 "사업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에 의문이 든다"며 전액 삭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