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를 위해 이달 2일 주민복지과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시, 아동보호팀 신설…10월까지 전담 직원 7명 배치
아동보호팀 신설은 정부의 2019년 '포용국가 아동정책'과 지난해 아동복지법 개정 시행에 따른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면 개편으로 피해조사 업무가 민간기관에서 지자체로 이관된 것을 그 배경으로 한다.

제주시는 공적 책임이 강화된 아동보호 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

이번 배치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5명은 4주(160시간) 동안 전문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오는 8월에 아동학대전담임기제 공무원 1명, 10월에는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인력구성을 마치고 본격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동보호팀은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 피해 아동 분리 및 응급 보호, 사후관리 등을 직접 수행하고 지정의료기관 및 경찰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 아동의 신속한 보호 등 촘촘한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우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아동보호팀 신설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