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70년 만에 왕실 정원 첫 공개…"코로나 시대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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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매년 가든파티서도 금지했던 피크닉 허용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0년 재임 중에 처음으로 일반인에 버킹엄궁 잔디 정원을 개방키로 했다.
방문객은 16.5파운드(약 2만6천원)를 내면 입장할 수 있다.
치킨이나 돗자리 등을 지참할 수 있고 찢어진 청바지와 슬리퍼 등 자유로운 복장도 허용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전에는 잔디 위에서 산책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암울한 시기를 겪은 시민을 위해 개방했다고 왕실 측은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보통 시기에는 스코틀랜드에서 10주간 머물기 이전 5∼6월에 가든파티를 열곤 했었다고 WP가 전했다.
이 파티에는 당첨된 8천 명가량이 참석했으며, 남녀 모두 예복을 차려입어야 했다.
여기에는 2만개의 케이크와 샴페인이 제공됐다.
이들은 궁전 안의 집무실을 관람하고 후원을 따라 걸을 수 있지만, 이곳에서 머물거나 피크닉을 하는 것은 금지됐었다.
코로나19 이후 궁전 관람이나 왕실의 가든파티가 중단된 대신 정원의 피크닉을 시작한 것이다.
다만 소시지와 치즈를 자르기 위한 칼이나 맥주, 와인 등 주류 반입은 일절 금지된다.
반려동물의 입장도 불허한다.
왕실 측은 하루 2천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정원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데렉 타르(75)는 왕실 정원이 특별한 점에 대해 "런던 한복판에 5만평 가까운 정원이 있고, 더군다나 주변에 높은 빌딩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는 봐야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0년 재임 중에 처음으로 일반인에 버킹엄궁 잔디 정원을 개방키로 했다.
방문객은 16.5파운드(약 2만6천원)를 내면 입장할 수 있다.
치킨이나 돗자리 등을 지참할 수 있고 찢어진 청바지와 슬리퍼 등 자유로운 복장도 허용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전에는 잔디 위에서 산책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암울한 시기를 겪은 시민을 위해 개방했다고 왕실 측은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보통 시기에는 스코틀랜드에서 10주간 머물기 이전 5∼6월에 가든파티를 열곤 했었다고 WP가 전했다.
이 파티에는 당첨된 8천 명가량이 참석했으며, 남녀 모두 예복을 차려입어야 했다.
여기에는 2만개의 케이크와 샴페인이 제공됐다.
이들은 궁전 안의 집무실을 관람하고 후원을 따라 걸을 수 있지만, 이곳에서 머물거나 피크닉을 하는 것은 금지됐었다.
코로나19 이후 궁전 관람이나 왕실의 가든파티가 중단된 대신 정원의 피크닉을 시작한 것이다.
다만 소시지와 치즈를 자르기 위한 칼이나 맥주, 와인 등 주류 반입은 일절 금지된다.
반려동물의 입장도 불허한다.
왕실 측은 하루 2천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정원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데렉 타르(75)는 왕실 정원이 특별한 점에 대해 "런던 한복판에 5만평 가까운 정원이 있고, 더군다나 주변에 높은 빌딩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는 봐야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