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격상됐는데…한달여 남은 2학기 전면등교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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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 명을 훌쩍 넘으면서 수도권에서는 한 달 반 뒤로 다가온 2학기 전면 등교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확진자 수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에서는 2학기 개학 시보다는 학기 중에 전면 등교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이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여름방학 때까지 남은 1학기 10일 안팎 동안 등교 수업 대신 전면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이후 학교들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20일 전후까지 대부분 한 달간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학력 저하 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8월 중·하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국 유·초·중·고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하겠다고 그동안 여러 차례 발표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2학기 전면등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맞게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며 전면 등교 원칙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에 따르면 전국 하루 확진자가 1천명 미만인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1천 명 이상, 2천 명 미만인 3단계에서는 초등 3∼6학년은 4분의 3 이내, 중학교는 3분의 1∼3분의 2, 고등학교는 3분의 2의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
전국 하루 확진자가 2천 명 이상인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2학기 개학 때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꺾여 2단계 수준으로 내려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천400명 정도"라면서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천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전날 긴급 호소문에서 "사태가 악화할 경우에는 그토록 열망하던 2학기 전면등교의 꿈이 멀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단시간에 상황이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2학기 개학과 학기 초에는 전면 등교보다는 1학기처럼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학사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까지 내려오면 전면 등교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2주 이내에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전면 등교를 시행하겠다는 교육부 계획대로는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도 빠르니 교육부는 2학기 학교 방역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확진자 수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에서는 2학기 개학 시보다는 학기 중에 전면 등교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이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여름방학 때까지 남은 1학기 10일 안팎 동안 등교 수업 대신 전면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이후 학교들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20일 전후까지 대부분 한 달간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학력 저하 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8월 중·하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국 유·초·중·고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하겠다고 그동안 여러 차례 발표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2학기 전면등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맞게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며 전면 등교 원칙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에 따르면 전국 하루 확진자가 1천명 미만인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1천 명 이상, 2천 명 미만인 3단계에서는 초등 3∼6학년은 4분의 3 이내, 중학교는 3분의 1∼3분의 2, 고등학교는 3분의 2의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
전국 하루 확진자가 2천 명 이상인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2학기 개학 때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꺾여 2단계 수준으로 내려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천400명 정도"라면서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천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전날 긴급 호소문에서 "사태가 악화할 경우에는 그토록 열망하던 2학기 전면등교의 꿈이 멀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단시간에 상황이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2학기 개학과 학기 초에는 전면 등교보다는 1학기처럼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학사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까지 내려오면 전면 등교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2주 이내에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전면 등교를 시행하겠다는 교육부 계획대로는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도 빠르니 교육부는 2학기 학교 방역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