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사이언티픽 게이머즈

▲ 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 = 정재훈 지음.
우리는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흔히 생각한다.

그러면서 직접 요리해 먹으면 더 건강해지고, 더 살도 빠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정말 그럴까?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현직 약사인 저자는 그런 생각을 '착각'이라고 말한다.

사실, 집에서 요리해 먹고 체중이 증가한 경우도 많다.

이는 집에서 먹는다고 갑자기 입맛이 바뀌어 설탕, 소금, 지방을 더 적게 넣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집에 있으면 달콤한 간식과 음료를 찾는 경우도 흔하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책에서 혼자 밥 먹기, 채식, 식당 별점, 배달앱, 먹방 등 마흔한 개 주제로 국내 식문화를 다채롭게 탐색한다.

저자는 과학, 역사, 심리학, 미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아시아. 352쪽. 1만6천원.
[신간] 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
▲ 7월14일 = 바스티앙 비베스·마르탱 크네엔 글·바스티앙 비베스 그림·김희진 옮김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군사경찰로 근무하는 지미. 그는 마을을 벗어나 대도시로 가고자 장교 시험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에서 여름을 보내러 온 파리 출신 루이요 부녀를 만난다.

지미는 루이요가 파리 테러로 아내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관심을 보인다.

지미는 루이요를 주의 깊게 관찰하던 중 뜻하지 않은 사건을 목격한다.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7월 14일에 벌어진 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성공을 노리는 한 남성의 집요한 야망과 테러의 공포가 교묘하게 교차한다.

유럽을 대표하는 그래픽 노블 작가 비베스는 테러가 자행되는 프랑스의 암울한 현실을 어두운 그림체로 녹여냈다.

미메시스. 256쪽. 2만원.
[신간] 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
▲ 사이언티픽 게이머즈 = 김명호 글.그림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이 배트맨의 수트보다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뉴스나 교과서에서 골치 아프게 생각했던 과학적 지식을 게임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풀어냈다.

과학만화가인 저자는 의학, 생물학, 고고학, 정신의학, 과학사 등 모두 7개 주제를 서른아홉 종류의 다양한 게임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스타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을 통해서 전염병 확산을 이야기한다.

또한, 중력, 전자기력, 지방세포, 로봇공학, 항히스타민제 등 만만찮은 내용을 만화로 쉽게 풀어낸다.

다만, 아동 과학 만화의 대표 격인 'WHY' 시리즈보다는 내용이 좀 더 어려운 편이다.

이데아. 472쪽. 2만5천원.
[신간] 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