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일본 인기 지속…한국드라마 DVD 시장서 장기흥행
배우 박서준(3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사랑 받으며 완연한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8일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에 따르면 최근 일본 아마존 사이트의 한국 드라마 DVD 판매 실시간 랭킹 20위 안에 박서준 출연 드라마가 무려 5편이나 올랐다.

이날 기준 '화랑'이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마녀의 연애',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까지 순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 드라마 신작 DVD 판매 랭킹에서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1위부터 3위까지 휩쓸었다.

소속사는 "DVD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에서 성별을 불문하고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박서준의 인기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서준은 지난해 JTBC '이태원 클라쓰'가 일본에서 '사랑의 불시착'과 나란히 큰 인기를 얻으면서 조명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일본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0 종합 TOP(톱)10'에 따르면 '이태원 클라쓰'가 2위,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지난 5월 진행된 박서준의 데뷔 10주년 기념 언택트 팬미팅 '박서준, 콤마(Comma)'는 일본 KNTV에서 독점 생중계된 후 자막판이 추가 편성됐다.

오는 9일부터 도쿄 시부야에서 열리는 스튜디오드래곤 한국 드라마 전시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박서준 측은 "출연 작품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박서준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드림'(가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