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목표 수질 달성 계획
충남도, 올해부터 4단계 금강수계 수질오염 총량관리 시행
충남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제4단계 금강수계 수질오염 총량 관리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도는 개별 오염원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하천 유역별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질 오염 물질 총량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금강의 목표 수질을 금강 본류가 시작되는 금본K 지점(논산 강경 황산대교)을 기준으로 삼고, 지역별 물 이용 형태와 수질 관리 여건을 고려해 단위 유역별로 차등을 둬 설정했다.

금강수계에 있는 충남 시군에서는 금본K 지점을 기준으로 목표 수질을 달성하기 위한 연차별 오염배출량 감축 목표 등이 포함된 수질오염 총량관리 시행 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도지사에게 승인받아야 한다.

금본K 지점 목표 수질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ℓ(하천의 생활 환경 기준 2등급인 '약간 좋음'), 총인(T-P) 0.078㎎/ℓ등 이다.

충남도는 2006년 1단계(2006∼2010년)를 시작으로 금강수계 수질 오염 총량 관리를 해오고 있다.

이남재 도 기후환경국장은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수질 관리 시행계획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더 깨끗한 금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