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병영생활 국민제안' 세미나
국힘, 軍心 잡기…"미군처럼 급식 아웃소싱, 원격진료도" 제안
국민의힘이 8일 국회에서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안전하고 안심하는 병영생활을 위한 국민제안' 세미나를 열고 군심(軍心) 잡기에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문제가 된 군 부실급식 사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은 "군 급식을 과감하게 미군처럼 아웃소싱해야 한다"며 "식당을 짓고 전기세, 수도세 등으로 나가는 비용을 아웃소싱하는 데 쓰면 최고급 시설로 (급식)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군 내부의 대표적인 부실 시스템으로 지적되는 의료체계를 두고도 신 의원은 "원격진료를 구비해야 한다"며 "온라인으로 우수한 의료진의 지시를 받고 민간 의료 기관에 신속한 수송 등이 이뤄지면 장병의 목숨도 더 많이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축사에서 "대선 전까지 젊은 장병이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장병의 복지가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지속해서 점검해 실질적 대책과 지원책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