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강한나, 패션부터 제스처 연기까지 디테일 장인 등극


강한나가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강한나는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인간이 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강한나는 전작과는 차별화된 연기 톤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톡톡히 살리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른 스타일링과 각 배우들과의 높은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간 떨어지는 동거’ 속 강한나의 호평을 부르는 활약상을 짚어봤다.

■ 도도→순수 러블리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강한나의 연기 변신. 그간 똑 부러지는 커리어우먼이나 차갑고 도도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던 그가 허당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양혜선 캐릭터로 완벽 변신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관용어를 몰라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대사조차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성과 딕션, 우아한 제스처로 소화해내며 유쾌함을 더하는가 하면 구미호라는 운명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 아프게 잃을 수밖에 없던 과거 서사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능청 코믹 연기부터 먹먹한 감정 연기까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강한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 보는 재미 UP ‘양혜선 스타일링’

양혜선의 스타일링 또한 강한나가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패션 중 가장 다양하다. ‘화려한 비주얼’로 설명되는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한 것. 드레시한 롱 원피스나 화사한 패턴의 원피스를 이용해 700년 넘게 살아왔지만 인간들의 유행에 민감한 성격을 표현하고, 대학생 신분으로 위장해 캠퍼스에 입성한 후에는 다양한 컬러감의 투피스로 캠퍼스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헤어 밴드, 니삭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하이틴 감성을 더해 상황과 인물별 맞춤형 스타일링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기도.

■ 찰떡 케미+응원을 부르는 로코

강한나와 배우들의 찰떡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만났다 하면 앙숙 케미를 뽐내는 신우여 역의 장기용에게는 투머치 토커 여자 구미호 친구로, 이담 역의 이혜리에게는 캠퍼스 친구로서 우여와의 오해를 풀어주는 등 오작교 역할을 하며 극에 활력을 더할 뿐 아니라 도재진 역의 김도완과는 쇼윈도 커플에서 진짜 커플로 발전하며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인간이 된 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첫사랑에 어쩔 줄 몰라하다가도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는 두 사람의 케미는 두 커플을 응원하는 팬을 대거 생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지만, 멈추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강한나. 단 3회 만을 남겨둔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어떻게 캐릭터를 완성할지, 대체 불가한 강한나만의 ‘양혜선’에 여전히 관심이 뜨겁다.

한편, 강한나가 인생 캐릭터를 만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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