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코로나 검사 인원 폭증에 한때 채취키트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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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2시간여간 검사 신청 현장접수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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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보건소가 당일용으로 준비해 뒀던 4천500개의 검체 채취키트(면봉 등)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검사 희망자 일부는 안내를 받은 뒤 검사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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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관계자는 "평상시 검사 인원의 2배 정도로 키트를 준비해 놓는데, 검사 인원이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키트가 모자라게 될 상황이었고 다음날용 키트가 입고될 시간이 확실치 않아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키트만 문제가 아니라 검체를 발송하는 등 일도 해야 하는데 행정인력이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며 전날 강남구가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들의 검사 인원이 평상시보다 갑절인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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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 백화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문자로 안내했다.
이 기간 방문자로 추정되는 인원은 약 19만명이라고 강남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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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서도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 인원이 크게 늘고 있다.
전날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 인원은 평상시보다 2배인 1천855명이었고, 평소 30분이던 대기시간도 1∼3시간으로 늘었다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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