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추가 발생…이틀째 두 자릿수
제주도는 7일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5명(1305∼1319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5명 중 8명(1305·1307·1308·1313∼1315·1318·1319)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1309·1316·1317)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1306·1310∼1312)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 중 3명은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해바라기 가요주점 방문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바라기 가요주점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지난 6일과 이날 각각 동선을 공개한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제주시 연동 소재 요술쟁이헤어숍과 관련한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해바라기 가요주점에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2일 오전 5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5시 사이, 요술쟁이헤어숍에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방문한 이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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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