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관료주의 버리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해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신한 문화를 재창조하려면 버릴 것은 삭제하고 고객중심 초심, 창의성과 주도성, 과감한 도전 등 핵심 가치를 다시 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오늘(7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제1회 신한 문화 포럼`에서 이런 기업 문화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삭제와 재적재의 실행을 위해 초심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며, 관료주의를 버리고 객관성을 갖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CEO와 임원급)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리부트(재창조) 신한`이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까지 매년 7월 초 그룹 CEO와 임원, 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하반기 경영포럼`을 열었지만, 이 행사를 올해부터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그룹 문화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신한 문화 포럼`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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