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EU 집행부위원장과 양자회담…환경분야 협력 논의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프란스 티머만 유럽연합(EU) 집행부위원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양측의 환경정책 현황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티머만 부위원장은 EU 집행위원회에서 그린딜 분야를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 5일 방한했다.

한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최종 상향수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품의 생산, 사용, 폐기 전 과정에 걸쳐 효율을 높이고 순환이용을 극대화하는 '한국형(K)-순환경제 혁신 이행계획안(로드맵)'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 정부가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3년 11월에 열리는 제2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의향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음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유럽연합 측의 지지와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양측은 올해 개최 예정인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와 제15차 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10월·중국 쿤밍)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