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한 장맛비 지속…내일까지 최고 200㎜ 예상
7일 전북 전역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지속하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군산, 완주, 진안, 무주, 익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9개 시·군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지리산 뱀사골 100㎜, 순창 풍산 82㎜, 고창 79.3㎜, 전주 완산 49.5㎜, 진안 동향 48㎜, 임실 강진 46.5㎜ 등이다.

이번 비는 8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리겠다.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비 피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북에는 23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익산 전통시장 2곳의 상가 200동과 도로 7곳, 차량 5대가 침수됐으며, 전주 등 4개 시·군에서도 주차장 4곳과 탐방로 74개 노선이 통제됐다.

또 고창과 부안 지역 농경지 3.1㏊가 침수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맛비로 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농경지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공사장이나 옹벽, 신비탈, 축대 등 시설 정비를 철저히 해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