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보완 속도전…이수진 "전국민 확대해야"
與, 내일 의총서 첫 추경 토론…윤호중 "제대로 쓰겠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6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처리와 관련해 "흑자 추경이라고 해도 치열하게 토론해서 (예산을) 제대로 쓰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 추경안 논의를 위한 정책 의총을 개최한다.

추경 심사 이전 단계에서 의총 토론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득 하위 80% 대상 재난지원금 등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보완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추경 심사부터 집행 전 과정에 조금도 차질이 없도록 당정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수진(비례) 원내부대표는 회의에서 "세금과 복지는 분열의 씨앗이 아니라 상생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7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최배근 건국대 교수, 이상이 제주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추경안 처리 방향을 논의한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예결위 전 단계에서 추경 예산으로 정책 의총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외부 전문가들이 (재난지원금 대상이) 80%냐 100%냐 등 양측의 입장을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