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중…유흥시설 등 영업제한 유력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관련 19명째…대전체·중고생은 37명
5일에도 대전서 26명 확진…최근 1주일간 하루 24.6명꼴
5일에도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넘게 나왔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26명이다.

최근 1주일 동안 총 172명으로, 하루 24.6명꼴이다.

이 기간 적게는 16명(6월 30일), 많게는 31명(7월 3일)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 강화한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단계로 바뀌면 사적 모임은 8명까지만 허용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자정이나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된다.

밤사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협력업체 직원의 가족 2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4일 이후 이 공장과 협력업체 관련해서는 모두 19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13명은 직원이다.

대전체육중·고생 확진자는 대전과 광주에서 1명씩 추가돼 총 37명이 됐다.

가족과 교사 등을 포함하면 최소 43명이다.

전날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이 확진된 데 이어 그를 식당에서 만난 감사위원회 직원 1명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전시는 감사위원회를 이날 하루 폐쇄하는 한편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73명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밀접 접촉자 13명은 자가격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