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사업으로 대손 부담 커지는 한국토지신탁, 신용등급 한 단계 떨어져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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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05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5일 한국토지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의 업황 악화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이 나빠진 탓이다.
한국토지신탁은 2017년 이후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감소로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11.2%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올 3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자산비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각각 65.9%, 55.9%다. 사업 확장 초기에 비해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2016년 말만 해도 요주의이하자산비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각각 58.8%, 9.0%였다.
한국기업평가는 "미분양 준공사업 증가로 장기 미회수 신탁계정대여금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이 부진한 상태라 관련 위험 확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한국기업평가는 5일 한국토지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의 업황 악화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이 나빠진 탓이다.
한국토지신탁은 2017년 이후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감소로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11.2%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올 3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자산비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각각 65.9%, 55.9%다. 사업 확장 초기에 비해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2016년 말만 해도 요주의이하자산비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각각 58.8%, 9.0%였다.
한국기업평가는 "미분양 준공사업 증가로 장기 미회수 신탁계정대여금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이 부진한 상태라 관련 위험 확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