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도 코로나 리스크 재확산…앨범 연기 등 스케줄 차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자가격리 등으로 스케줄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다시 생기고 있다.

가수 백아연은 오는 13일 내놓을 예정이던 약 3년 만의 새 앨범 '옵저브'(Observe) 발매를 연기했다.

6일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아연은 최근 극장형 보이는 라디오 '온에어 스핀-오프' 무대에 함께 올랐던 보이그룹 느와르 김민혁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김민혁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아연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김민혁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백아연은 앨범 발매뿐만 아니라 '온에어 스핀-오프' 공연 역시 연기했다.

바뀐 일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보이그룹 에이티즈도 최근 스케줄에 동행한 외주 직원이 확진된 사실을 전달받고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검사 요청을 받지는 않았으나 안전을 위해 즉시 검사를 했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 MTV '더 쇼'에서 MC로 활약하는 멤버 여상은 이날 촬영에 불참한다.

앞서 보이그룹 SF9 인성은 뮤지컬 '레드북'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니 9집 '턴 오버' 쇼케이스에 참석하지 못했다.

인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