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에서 2021년 제주형 자율학교(IB 학교)로 지정된 표선고, 표선중, 표선초, 토산초 등 4개교와 성과협약을 체결했다.

제주교육청, IB 학교 4개교와 자율학교 성과협약 체결
협약식에는 이석문 교육감과 임영구 표선고 교장, 현연숙 표선중 교장, 이화영 표선초 교장, 현미옥 토산초 교장을 비롯해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교육감과 IB(국제 바칼로레아) 학교 교장이 체결했다.

성과협약은 제주특별자치도 자율학교의 지정·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학교장에게 부여된 자율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협약서에는 협약 당사자의 기본 책무, 성과목표·지표 설정, 실적 제출, 성과 평가 실시, 평가 결과 활용 등의 내용이 명시됐다.

협약에 따라 교육감과 학교장은 성과 목표와 지표를 설정하고, 학교장은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받아야 한다.

표선고는 2019년 IB 관심학교로 등록, 지난해 4월 후보 학교로 지정받은 뒤 2022년 본격적인 IB DP(고교 과정)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Pre-DP)을 운영하고 있다.

토산초·표선초·표선중은 지난해 IB 관심학교로 등록됐고 지난 3월 후보 학교로 지정됐으며, 현재 IB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IB 학교는 제주 공교육 혁신 모델로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평가 혁신을 통해 수업 혁신과 논·서술형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국제 수준의 공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