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소재 인주초등학교 6학년 3개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발생한 가운데 학생 및 학부모들이 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 방역당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3000여명을 전수조사 할 예정이다./ 김영우 기자
인천 미추홀구 소재 인주초등학교 6학년 3개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발생한 가운데 학생 및 학부모들이 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 방역당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3000여명을 전수조사 할 예정이다./ 김영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확진 판정을 받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총 81건 확인됐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8일까지 국내 돌파감염 사례를 조사한 결과 총 81건을 확인했다"며 "외국과 비교하면 발생율이 높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났음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를 말한다.

백신 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5건, 화이자 37건, 얀센 19건 등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당 발생 비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명, 화이자 백신 2.1명, 얀센 백신 2.5명 꼴이다. 각 백신 간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으로 인한 백신별 사망률과 치명률에 대한 분석도 향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전반적으로 치명률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돌파감염의 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