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뮤직앤아트컴퍼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36)가 다음 달 11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리사이틀 '아마빌레'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박규희는 아홉 번의 국제 콩쿠르 우승, 아홉 장의 앨범 발매를 통해 주목받은 클래식 기타리스트다.

특히 2008년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첫 여성 우승자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2012년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데뷔 앨범 '스에뇨'와 2012년에 선보인 '소나타 누아르'는 일본 음악전문지 레코드 예술의 '롱 베스트셀러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고,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 '르 데파르 : 출발'(Le Depart : 출발)을 발매했다.

지난달에는 이 앨범을 LP 음반(Long-playing record) 형태로 재발매했다.

박규희는 이번 공연 1부에서 코스테의 '출발'과 스카를라티의 '건반악기를 위한 소나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5악장 '샤콘'을 연주한다.

2부에선 프란시스코 타레가, 어거스틴 바리오스 망고레, 롤랑 디앙스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료 3만~10만 원.
기타리스트 박규희, 내달 11일 단독 리사이틀 '아마빌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