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현대제철 독주 본격화…2위 한수원 2경기 연속 무승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7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본격화할 조짐이다.

현대제철은 5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WK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은 상무를 3-1로 제압했다.

5월 3일 상무와의 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긴 이후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현대제철은 시즌 10승(1무 1패)에 선착하며 승점 31을 쌓아 선두를 지켰다.

2위 한수원이 이날 수원도시공사에 1-2로 덜미를 잡혀 승점 24에 머물며 두 팀의 격차는 승점 7로 벌어졌다.

현대제철은 이날 상무를 상대로 전반 19분 최유리, 전반 26분 최유정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무의 이정민이 후반 12분 추격포를 쏘아 올렸으나 후반 18분 이민아가 현대제철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제철을 바로 뒤에서 쫓는 한수원은 수원도시공사에 1-2로 져 지난 라운드 서울시청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져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리한 수원도시공사는 5위(승점 15)를 지켰다.

3위 서울시청은 안방에서 창녕WFC를 2-1로 따돌리고 승점 20을 기록, 한수원을 승점 4 차이로 추격했다.

1-1로 맞선 후반 38분 한채린이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하위 창녕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12경기에서 무승(4무 8패)에 그쳤다.

화천 KSPO는 세종 스포츠토토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18로 4위를 유지했다.

◇ 5일 전적
현대제철 3(2-0 1-1)1 보은 상무
△ 득점 = 최유리(전19분) 최유정(전26분) 이민아(후18분·이상 현대제철) 이정민(후12분·상무)
서울시청 2(0-0 2-1)1 창녕WFC
△ 득점 = 김소이(후6분) 한채린(후38분·이상 서울시청) 기류 나나세(후24분·창녕WFC)
수원도시공사 2(1-0 1-1)1 경주 한수원
△ 득점 = 전은하(전20분) 사쿠라모토 나오코(후14분·이상 수원도시공사) 여민지(후8분·한수원)
화천 KSPO 3(0-1 3-0)1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박지영(전30분·스포츠토토) 이수빈(후9분) 페헤르(후23분) 남궁예지(후28분·이상 KSPO)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