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맞은 제주에서 다른 지역 방문객 등 외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제주를 찾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피서철 제주 코로나 방역 난항…이달 15명 중 10명 외부서 유입
제주도는 이달 확진자 15명 중 9명이 다른 지역 출신 제주 방문객이나 다른 지역을 다녀온 도민으로 다른 지방에 체류 중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달 확진자 15명 중 1명은 해외 입국 감염자다.

도내 이달 확진자 중 3명만이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고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달 도내 일별 확진자는 지난 1일 3명, 2일 4명, 3일 2명, 4일 6명이다.

제주에는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이 하루 3∼4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도는 서울 등 수도권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제주에 전파될 우려에 따라 방역 상황을 수도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도는 백신 접종자도 도내 실내와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고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인 해수욕장의 야간 개장을 금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제주에서는 총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