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2명 신규 확진…학교·마트서 산발 감염 이어져
경남도는 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창원 7명, 진주·양산 각 2명, 통영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중 1명은 진주지역 중학교 학생이고, 2명은 창원지역 초등학교 학생이다.

진주와 창원시 방역 당국은 각각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다른 창원 확진자 3명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롯데마트 삼계점 근무자 2명과 가족 1명이다.

이 마트에서는 지난 3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 오전 근무자 5명이 추가 확진된 바 있다.

이로써 창원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 사이 롯데마트 삼계점 1층 푸드코트를 이용한 도민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진주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진주지역 고등학교에 근무한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검사 중이다.

다른 진주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양산 확진자 1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내국인이고, 다른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통영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통영지역 초등학생이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3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 5학년 학생 1명에 이어 이날 6학년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276명(입원 162명, 퇴원 5천96명, 사망 18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