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내년까지 건립

전남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노동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내년까지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는 올해부터 국·도비 40억원 등 100억원을 투입해 노동자를 위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이 가운데 25억원을 들여 연면적 330㎡, 지상 1층 규모로 공동세탁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공동세탁소를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최종 선정된 여수시는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2022년 공동세탁소가 준공되면 화학산단의 작업 특성상 유해 물질로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하기 어려웠던 노동자들의 불편 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국가산단에서 일하는 2만 4천여 노동자들을 위한 산단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공동세탁소를 건립해 노동자 복지를 강화하겠다"며 "공동세탁소 건립부터 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설계해 노동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