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재난에 대비한다…전남 119특수구조단 출범
전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출범해 지역 내 대형 특수재난에 보다 전문적인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남 119특수구조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항공기·열차 사고, 건물 붕괴 등 특수재난 사고와 지진·태풍·폭우·폭설 등 자연 재난에 대한 인명구조 활동에 전문적으로 대응한다.

또 테러방지법 시행령에 따라 도내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발생 때 초기 인명구조·구급활동 임무를 맡는다.

올해 하반기에 전남 모든 권역을 1시간 이내 출동해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중형헬기도 도입해 도서 산간지역 구조 기능을 강화한다.

119특수구조단은 기존 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속 특수구조대와 항공대를 분리하고 현장지원팀을 신설해 3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소방헬기 등 247종 2천254점의 첨단 구조장비를 갖추고 특수재난에 특화된 소방대원들이 24시간 상주 근무한다.

현장지원팀은 구조활동 지휘통제 및 특수 재난 대책 수립을 담당하고, 특수구조대는 특수사고 대응과 대형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를, 항공대는 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이송·화재진압·항공 수색 역할을 수행한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강도 높은 훈련과 전문적인 교육 등 수준 높은 소방전술 연마로 특수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