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어린이집서 새 집단감염…원어민 강사발 도내만 총 264명

경기도는 3일 하루 동안 23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만5천5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27명, 해외 유입 4명이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많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 주 토요일(3일)에는 지난 3월 둘째 주 토요일(3월 13일)에 203명이 발생한 이후 16주 만에 200명대를 나타냈다.

경기 신규확진 231명…토요일 기준 3월 둘째주 이후 첫 200명대
화성지역 어린이집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나흘 새 총 11명이 확진됐다.

화성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의 교사 1명이 지난달 30일 확진된 뒤 이달 1∼2일 8명(원아 2명, 가족 4명, 교직원 1명), 3일 2명(교직원 1명, 원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n차 전파가 이어졌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지역 영어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8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264명으로 늘어났다.

또 양주시 고등학교(누적 31명)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수원시 주점(누적 52명)·광명시 탁구동호회(누적 22명)·시흥시 교회(누적 30명)와 관련해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06명(45.9%),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99명(42.9%)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55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