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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파 끊이지않는 전기트럭회사 로즈타운…미 법무부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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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파 끊이지않는 전기트럭회사 로즈타운…미 법무부도 조사
    미국 법무부가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를 조사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이 진행 중인 이번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전했다.

    지난 2019년 오하이오주의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인수해 전기트럭 개발에 나선 이 회사는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됐으나, 올해 들어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WSJ에 따르면 지난 2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로즈타운모터스가 지난해 상장 절차와 그 과정에서 나온 전기트럭 사전주문에 관한 언급을 문제 삼아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3월에는 미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로즈타운이 전기 픽업트럭의 사전 예약주문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올해 9월에 트럭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로즈타운의 주장과 달리 실제 생산이 시작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로즈타운이 진실 규명을 위해 설립한 자체 특별위원회는 조사 결과 사전 주문에 관한 일부 언급이 부정확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힌덴버그 보고서의 다른 내용은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로즈타운은 지난달 9일 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서 자금난 탓에 "앞으로 1년 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며 스스로 폐업 위기라고 밝혀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동시에 회사를 떠났고, 지난 2월 회사 경영진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돈 1분기 실적이 나오기 전에 지분을 대량 매각한 사실도 최근 뒤늦게 밝혀졌다.

    공매도업체 힌덴버그의 부정적인 보고서 공개 후 주가가 급락하고 잇따라 SEC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는 것은 미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에 이어 로즈타운이 두 번째다.

    이날 WSJ 보도 후 로즈타운 주가는 장중 17% 떨어졌다.

    풍파 끊이지않는 전기트럭회사 로즈타운…미 법무부도 조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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