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축하 행사…"화해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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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축하 행사가 2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렸다.
순천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지역 여순사건 유족과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서동용 의원, 허석 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열었다.
축하 행사에서 이규종 여순항쟁 유족연합회 회장과 권종국 순천유족회 대표는 73년 만에 제정된 특별법을 기념하며 유족과 시민단체 등 73인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액자를 소병철·서동용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어 순천시립 합창단은 2019년 여순항쟁 전국 창작가요제 수상곡인 '너도 처음부터 꽃이었구나'를 공연했다.
소병철 의원은 "여순사건 특별법을 통과시키기까지 함께해주신 것처럼, 앞으로의 과제들도 유족 여러분과 순천시민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다시 한번 기적의 순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서동용 의원은 "특별법 제정은 올해 한 해의 노력과 염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73년간 많은 이들의 한과 염원과 노력으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여순사건의 진실규명으로 미래로 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도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위령사업, 배·보상에 이르기까지 유가족과 시민단체와 관련 기관 모두가 함께해 화합과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여순사건 당시 집단 학살지인 낙안 신전마을 금산분교를 '추모의 숲'으로 조성하고,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학술대회와 인문 행사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축하 행사에서 이규종 여순항쟁 유족연합회 회장과 권종국 순천유족회 대표는 73년 만에 제정된 특별법을 기념하며 유족과 시민단체 등 73인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액자를 소병철·서동용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어 순천시립 합창단은 2019년 여순항쟁 전국 창작가요제 수상곡인 '너도 처음부터 꽃이었구나'를 공연했다.
소병철 의원은 "여순사건 특별법을 통과시키기까지 함께해주신 것처럼, 앞으로의 과제들도 유족 여러분과 순천시민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다시 한번 기적의 순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서동용 의원은 "특별법 제정은 올해 한 해의 노력과 염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73년간 많은 이들의 한과 염원과 노력으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여순사건의 진실규명으로 미래로 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도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위령사업, 배·보상에 이르기까지 유가족과 시민단체와 관련 기관 모두가 함께해 화합과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여순사건 당시 집단 학살지인 낙안 신전마을 금산분교를 '추모의 숲'으로 조성하고,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학술대회와 인문 행사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