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추신수, SSG 선수단에 타올 200장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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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SG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이날 전체 선수단과 코치진, 트레이너에게 한 명당 2장씩 스포츠 타올 200장을 돌렸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를 고려해 추신수가 직접 챙긴 선물이다.
타올에는 SSG 랜더스 로고와 선수들의 배번까지 새겼다.
추신수는 "한국의 여름 날씨도 상당히 더운 것 같다.
야구장에서 운동 후 샤워하는 빈도가 높아지다 보니, 선수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수건이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에 넘쳐나는 게 타올일 것 같지만 김원형 SSG 감독은 꼭 필요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원래 수건은 2∼3번 빨면 땀 흡수가 잘 돼야 하는데, 그전에 있던 수건은 빨아도 빨아도 새것처럼 (땀이) 잘 닦이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나도 매니저를 통해 얘기했었는데 (추)신수가 그걸 더 빠르게 캐치해서 선물을 돌렸다.
정말 필요한 수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선물을 받은 투수 이태양은 "이렇게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야구장에서 막 쓰기 아까울 정도로 로고가 이쁘게 디자인된 타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내야수 김찬형도 "이적 후에 선배님께서 항상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배려해 주셔서 더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