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고3 백신 안 맞으면 수능 못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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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안 해도 수능 응시 가능·불이익 없어
이달 19일부터 고3 학생 대상 접종…선택권 보장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 대입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이 포함되면서 '접종 선택권'을 두고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로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선택할 때 혹여나 입시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접종 계획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25일 한 온라인 카페에는 "고3 아이가 백신을 맞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접종을 안 하면 수능을 못 볼 수도 있고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며 불안해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미접종 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사실상 '강제 접종'이 아니냐는 것이다.
관련 당국에 따르면 고3 수험생은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접종받지 않는다고 해서 수능 접수, 응시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며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고사장을 분리할지는 아직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부의 다른 관계자는 "8∼9월 중 보건 당국과 협의해 수능 시험장 방역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백신 미접종 응시자의 수능 응시 방법은 그때 결정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7월 접종계획'에 따르면 11월 치러질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은 7월 19~30일, 재수생 등 기타 대입 수험생은 8월 중 백신을 접종받을 계획이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현재 가정통신문 형태로 동의서를 배부해 접종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이때 접종 신청을 위해서는 학생 본인과 학부모 혹은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현장의 분위기는 어떨까.
2일 연합뉴스가 서울 소재 세 군데 고등학교에 문의한 결과, 세 곳 모두 교육부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백신 접종은 전혀 강제성이 없고,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A고교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학생 대부분이 동의했다"라며 "오히려 평소에 다른 동의서를 제출할 때보다 훨씬 빨리 조사가 마무리됐다"라고 말했다.
B고교 관계자는 "대부분 동의했지만, 접종을 무서워하는 일부 학생은 동의를 안 하기도 했다"라며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동의를 안 해도 불이익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팩트체크팀은 팩트체크 소재에 대한 독자들의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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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달 19일부터 고3 학생 대상 접종…선택권 보장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 대입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이 포함되면서 '접종 선택권'을 두고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로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선택할 때 혹여나 입시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접종 계획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25일 한 온라인 카페에는 "고3 아이가 백신을 맞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접종을 안 하면 수능을 못 볼 수도 있고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며 불안해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미접종 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사실상 '강제 접종'이 아니냐는 것이다.
관련 당국에 따르면 고3 수험생은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접종받지 않는다고 해서 수능 접수, 응시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며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고사장을 분리할지는 아직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부의 다른 관계자는 "8∼9월 중 보건 당국과 협의해 수능 시험장 방역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백신 미접종 응시자의 수능 응시 방법은 그때 결정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7월 접종계획'에 따르면 11월 치러질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은 7월 19~30일, 재수생 등 기타 대입 수험생은 8월 중 백신을 접종받을 계획이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현재 가정통신문 형태로 동의서를 배부해 접종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이때 접종 신청을 위해서는 학생 본인과 학부모 혹은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현장의 분위기는 어떨까.
2일 연합뉴스가 서울 소재 세 군데 고등학교에 문의한 결과, 세 곳 모두 교육부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백신 접종은 전혀 강제성이 없고,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A고교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학생 대부분이 동의했다"라며 "오히려 평소에 다른 동의서를 제출할 때보다 훨씬 빨리 조사가 마무리됐다"라고 말했다.
B고교 관계자는 "대부분 동의했지만, 접종을 무서워하는 일부 학생은 동의를 안 하기도 했다"라며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동의를 안 해도 불이익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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