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다 궁금하면 펴보세요"…허영엽 신부 '성경 속 궁금증'
성경을 읽다 드는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가 펴낸 '성경 속 궁금증'은 신자들이 성경을 읽으며 궁금할 만한 내용을 한데 묶어 친절한 답변을 제시한다.

성경 속 95가지 궁금증과 그 해답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허 신부가 2011년 8월부터 2년여간 가톨릭평화신문에 기고한 연재물을 엮은 책이다.

기존 연재물을 책으로 출간하면서 신자들이 순서대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순서대로 구성했다.

허 신부는 "성경도 재미를 느껴야 계속 읽을 수 있다"며 "성경의 시대와 환경, 문화 배경 등을 알면 성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추천사에서 "하느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능력이 있어 인간을 새롭게 만들고 살게 하는 힘이 있다"면서 "교구의 글쟁이 허 신부가 쓴 이 책이 신자들에게 전해져 성경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참생명의 갈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허 신부는 그간 성경의 인물·풍속·동식물 등 성경 주변 이야기를 친절하게 풀이하는 책들을 내왔다.

저서로는 '성서 속의 인물들', '성서의 풍속', '추기경 정진석', '신부님, 손수건 한 장 주실래요?' 등이 있다.

가톨릭출판사. 374쪽. 1만6천 원.


/연합뉴스